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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복날) 삼계탕🍵(연신내 서울정 능이버섯 삼계탕) 후기먹어봤어요. 2020. 7. 16. 20:32
오늘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입니다!
생각보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러 있어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렸죠ㅠㅠ
그래서 꿉꿉하고 습한 무더위는 가시질 않고
오히려 더 더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ㅠㅠ
더위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날인 초복을 맞이해서
무더위에도 쉽게 지치지 말고 힘내자는 의미에서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저는 능이버섯을 정말 좋아하는데요!(사실 탕으로는 오늘 처음 먹어봄;),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향이 표고버섯 등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버섯이기도 합니다 ㅎㅎ
능이버섯은 예로부터 천연소화제로 불리웠는데,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불량에 좋으며,
위암,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면역력 증진과 기관지염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기침이나 천식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그냥 먹어도 좋은 능이버섯과 삼계탕의 조화라니!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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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역 6번출구로 나와서 찾아온 '서울정'은
주차도 가능하였으나, 자리가 협소한 편이였습니다.(2-3대 정도)
서울정은 주택을 개조하여
가정집과 함께
1층은 카페, 2층은 식당의 구조였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1층 카페는 운영을 하고 계시지않았어요!(아쉽ㅠ)
복날은 많은 분들이 몸보신하시러 가시잖아요?
사람이 많은 것을 피해야 하기도 하고, 어수선한 것을 원체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을 것을 고려하여!
애매한 시간인 3시쯤 찾아갔습니다 ㅎㅎ
결과는 대성공!(1-2테이블만 있고 자리가 널널했어요!)
메뉴는 저렇게 많습니다!
오리와 닭요리 전문점이라 관련된 요리가 많네요!
메뉴판를 자세히 보면
<오리 요리>
한방오리(55,000원), 한방능이버섯오리(60,000원), 한방옻오리(58,000원)
오리볶음탕(50,000원), 오리로스1kg(45,000원), 오리주물럭1kg(45,000원)
<닭 요리>
토종한방백숙 (50,000원), 한방능이버섯백숙(57,000원), 한방옻닭(55,000원)
닭볶음탕(50,000원), 한방엄나무백숙(55,000원)
<기타>
감자전 12,000원, 계절굴전 20,000원
<점심메뉴>
삼계탕(13,000원), 들께삼께탕(15,000원), 한방삼계탕(15,000원), Pick! 능이삼계탕(17,000원)
비주얼에서도 느껴지듯이
먹지 않아도 한방과 능이버섯의 진한 향이 알려줍니다! 진국이라고! ㅋㅋ
국물의 색을 보시면 느껴지시죠?!ㅠㅠ
저는 한방 베이스의 삼계탕은 처음인데
워낙 한약냄새를 좋아하기도 하고(건강 매니아)
건강한 느낌의(?) 음식들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라
완-전 제스타일이었어요!
다 먹으면 천하장사 될 것같은 느낌 ㅋㅋ
국물을 한 수저 떠보니
약간 한약먹는 느낌도 들면서
일반 삼계탕의 국물 + 능이버섯의 향긋한 향 + 한방 베이스가 의외로 조화롭게 잘 어울려서
'향' 과 '국물 한 수저'만으로도 건강해지고 있다고 착각할만(?) 건강식의 맛입니다!ㅋㅋ(만족)
(반대로 애기입맛이시면 아무래도 한방+능이버섯 향이 부담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유일하게 닭다리 먹는 때= '삼계탕 먹을 때'
토실토실한 살이 아주 맛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완-전 부드러워서 살이 스르르 발라지는?
그정도는 아니고
그냥 보통정도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였습니다!
젤 중요한 능이버섯의 갯수는..
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자연산 능이버섯이 구하기 어렵다고 하고 비싸기도 하다고하는데
요즘에는 양식이 가능해져서 그런지(그래도 몸에 최고!)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구워먹기만한 능이버섯이었지만
삼계탕 속에 들어있는 것을 맛보니
그 야들야들한 식감과 특유의 향긋한 향이 여전히 느껴졌습니다!ㅎㅎㅎ
(물에빠진 고기는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식에는 관대해지고 있어서그런지 오늘따라 더 맛있었어요ㅋㅋ)
서울정은 국물 베이스로 한약을 쓰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방 베이스 국물 + 능이버섯 향 으로 전체적으로 한약느낌의 국물과 향을 예상하시면 됩니다!
닭은 보통 삼계탕 하실 때 사용하시는 작은 닭이었던 것 같구요!
엄-----청 부드러워서 살살 녹는다는 아니지만 적당히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닭고기와 안에 밥 양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서(엄--청 배부를 것이라 생각했던 1인)
적당히 배불리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다음번엔 능이버섯 닭백숙을 먹어보려고해요!♡)
평소 한약냄새를 싫어하시거나, 어린이 입맛이신 분들께는 비추천!
한약냄새를 좋아하시고, 건강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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